창호야 2014. 11. 24. 10:23

 

 

제1회 남해엠티비 회장배

2014,11,23일. 일요일 오후.

남해엠티비회원 외.

<코스>

엠티비사무실=>외금,신비목장 임도=>다정,금석=>다정 납산 임도=>용문사 임도=>미국마을,두곡,남면 면소재지=>

동정고개=>고개정상부근 좌측 임도=>서상,면소재지 =>망운산 등산로=>등산로 갈림길 우측 서호임도=>엠티비 사무실.(36)키로.

남해농산물의 대표적인 마늘, 시금치,겨울 대표 농산물이다.

사진에 가까이있는 것이 시금치 논이다.

 

인건비도 되지않아 케다가 남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올 가을 유난히 잦은 비와 따듯한 기온으로 시금치가 웃자라 잎이 말라 들어가는 노란병이 들었고

한포대(10)키로에 몇천원,농민들의 얼굴에는 어둠이 깔려있다.11월 중순 이후에는 키로에 2천원대를 회복 중이다.

 

좌측산 중턱을 넘고,뒷산 중턱을 넘어야 미국마을이 나올 것 같다.

산을 오르고 들판을 가로 질러, 금석 마을 안길 골목길를 조심스레 달린다.

마을를 빠져나가 또 다시 산기슭으로 오른다.

 

 

 

남해엠티비 회원들이 엠티비 코스 개발에 힘쓴 결과다. 아주 인상적이다.

골목길,들길, 아름다운 숲속길 등등.

 

뒤늦게 출발한 길치 아줌마, 길를 잃고 몇 번씩 전화로 길을 물어본다.

요래조래 그렇게 오면 된다고~~몇 분을 지나 그래도 못찾아 소망교회, 무슨소리?

회장님이 데리로 갈꺼니까 그쪽 외금으로 오라하고~또 다시 전화가 온다.저수지쪽? 아~~미쵸!!

전화 받으라 잔차 타라 숨가픈 이순간,그래도 동반라이딩으로 참석한 짝지 였기에, 무리에 같이 라이딩 하는 것을 포기하고

 쉬엄 쉬엄, 앞서 달리는 무리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발 아래 푸른들녁,먼 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바라보며 짝지가 따라붙을 때 까지 천천히 달린다.

 

트럭 소리에 돌아보니

오늘도 점프의 여왕답게 회장님의 배려로 트럭에 잔차를 실고 앞자석에 미안한 얼굴로 앉아있다.

여러차례 1시30분에 출발 한다고 했지만,시간 약속을 어기고 이제야 나타난다.

 

헉,헉! 숨을 몰아쉬며 꼴찌들의 라이딩.ㅋㅋ 이맛을 느껴본 사람은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선두도 꼴지도 눈 앞에 없으니 고속도로는 씽씽, 아우토반길은 쌩쌩 ㅋㅋ,자갈길은 조심조심 ㅋㅋ

용문사 뒷산(납산)가는 등산로 초입지에 첫 인정 마크 파란표시 딱지를 붙혀 달고 고고씽~

뒤따르는 쓰레기차 즉 페잔병,낙오자를 후송하는 트럭소리에 쫓겨 꼴지로 달린다.

 

미국마을를 지나 남면 면소재지,상가마을에서 자꾸만 지친듯이 구물꾸물 페달링하는 짝지에게 파워젤과 물 한모금.

숨고르기를 하고 동정고개를 오른다.

고개 중간 보급소가 있는줄 모르고 먼저 앞당겨 쉬었기에 통과, 좌측 임도로 접어 들었다.

신나게 조심스레 달리다가 두 번째 인정 딱지를 떼어 붙이고~~

이 코스는 처음이다. 낮선 코스이지만 자갈길만 조심하면 매력적이다.

 

서면 면소재지(서상)에서 서호임도를 오르는데~~

산중턱 산장식당 부근에서 왼쪽다리 근육통을 알리는 신호가 온다.

전년도 늦은봄 혼자서 임도를 라이딩 해 보아 업힐이 심한줄 알고 있었지만 오늘도 만만치 않다.

 

세번째 인증표를 떼어 붙이고~

오른쪽 무릎에 아대를끼고 왼쪽 발을 많이 써서 왼쪽 다리에 무리가 왔다.

힘을 절반으로 기어를 내려 천천히 천천히 36키로 목적지까지 무사 완주했다.

 

남해엠티비 회장님 외 회원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미국마을~상가 남구, 동정 고개 까지 대략5키로, 흰 선은 1024 지방도 입니다.

중상급2시간10분대, 초,중급3시간대, 관광모드로는5시간(납산에서 바라보는 앵강만,숲,미국마을,용문사,스포츠파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