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담배녀
그것을 제지하는 사람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졌고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물론 법을 어기면서까지 다른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저 여자의 잘못은 백 번 잘못되었다.
하지만 저 영상에서, 저 장면에서 잘못된 사람이 저 담배女 하나일까?
이 영상을 찍고 있었던 사람은 입이 없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고,
손만 있어서 핸드폰의 카메라만 작동시키는 것일까?
주변의 저 두 어르신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구경만 하고 있다.
왜그럴까?
담배연기로 인해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정작 나서는 이들은 바로 옆 주변의 둘 뿐이다.
심지어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이 영상을 찍을 정도의 관심으로 왜 나서서 말은 못하고 저렇게 영상만 찍는것일까?
폴리쳐상을 수상한 사진작가가 자살한 일을 기억하는가?
이 사진이다.
죽어가는 소녀가 죽기만을 기다리는 저 독수리의 모습을 찍은 작가는 이 사진으로 폴리쳐 상을 받았지만,
아이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는 비난하에 결국 자살을 택했다.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을 실행해야 하는가.
저 영상으로 인해 50대 여성의 신상은 이제 곧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공개될 것이다.
그것까지는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저 영상에서 저 담배女를 제지하던 무고한 이들의 얼굴과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기만 한 방종자들의 얼굴또한 그대로 노출된 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저 영상을 찍어서 올릴 때 허락을 맡았을리는 당연히 만무하고,
저 영상의 유통또한 아무런 생각하지 않은 채 자신이 찍은 영상이 issue가 되어..
생각을 해보자.
폴리처 상을 수상받고 자살을 택한 저 작가는 사진작가라는 사명감에 멋진 사진을 남기기위해 그런것이다.
그렇다면 저런 문제의 영상들을 찍은 시민은 무슨 사명감으로 저렇게 하는 것일까?
저런 문제女들을 응징?? 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왜 직접 나서지 못하는가?
착한 사람만 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인가?
저 정도의 일로 경찰을 부르란 말이 아니다.
지하철에는 칸 마다 역관사에 신고할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되어 있다.
성추행범이나 소매치기 기타 다른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전화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사람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그것보다 명쾌한 일은 없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누군가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
아무말도 안한채 카메라만 찍고 있을텐가?
길에서 누군가 쓰러졌다.
아무말도 아무 도움도 주지 않은 채 카메라만 찍고 있을텐가?
방종죄..............
역지사지........
입은 이쁜말 고운말하기에도 바쁘다.
손은 착한 짓 이쁜짓하기에도 바쁘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이나 배움은 소용이 없다.
매번 xx녀가 나올때마다 그 영상을 찍고 uploard할 정신의 사람들만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왜 도움을 주는 손길과 입은 사라진 채 셔터만 누르는 손만 있는 것일까.
지하철 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를 말리는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른바 ‘분당선 담배녀’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분당선 담배’라는 제목으로 1분13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하철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과 이를 말리는 한 승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여성은 지하철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옆 자리에 앉은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어 담배를 끄라고 했으나 이 여성은 신경쓰지 않고 담배를 계속해서 피웠다.
이에 할아버지가 담배를 빼앗자 선글라스를 낀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이 새끼가” “X새끼” 등 욕설을 내뱉었다.
지하철 안에 있던 주변 사람들이 말렸지만 이 여성은 한참을 욕설을 쏟아내다가 가방을 들고 자리를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아무래도 맨정신이 아닌 것 같다”
“지하철 무서워서 타겠나”라는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