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야 2012. 5. 16. 09:58

 

 

 

 

 

 

 

 

 

 

 

 

 

산 언덕에 핀 아카시아 꽃 바람 타고 코끝을 간질인다.

 이 향기는 당신에게서 오는 그리움의 향기로서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이 향기를 맡고 싶어 오늘도 이 길를 걷는다.

 

 

 



 

♤.아카시아 꽃향기 바람에 날리면 /梅香박 고 은


아카시아꽃향이
풀풀 날리는 오월이 되면
하얀 이를 드러내놓고 웃던
못생긴 머슴아
생각이 납니다

아카시아 꽃 활짝 핀
숲 속에 앉으면
상념의 고리 끊고
한 올 바람에 떨어지는
고운 꽃잎 같은 못생긴 머슴아

훌훌 털어버린
욕심 없는 모습으로 다가와
긴 호흡으로 불어주던
휘파람 소리

추억의 소리 되어
문득 나를 깨웁니다

상쾌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