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8월20일15시-
비바람 몰아치는 여름날 지금부터 시작이다.
남해에서 여기까정 왜 왔을까??
무엇을 위해?
자기만족감,훗날 자식과 손주에게 할아버지의 종주 무용담을 들려 주기 위해서일까?
그냥 시간만 때우기 위해 고생을 하는 걸까?
사람은 평생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서 산다.
사는 동안 성취감과 도전감이 없으면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다.
그 것을 위해 살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건강 하기에
용기를 내서 국토 종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화령 휴게소에서 여기까지는 친구와 둘이서 힘들게 오르고 또올라 여기가지
상주 상풍교 친구는 여기까지~~~
내일부터는 혼자서 외롭게 을숙도까지 달려야 하는데~~~
장대비에 외로운 질주가 시작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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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를 수리하고 또다시앞으로~~~
서투른 솜씨로 한빵구 20미터가다가 또빵구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동네를 빠져나가 대충 응급처치하고 어둠속으로~~ 외로운 질주.
어둠속에,,,,
강정고령보
홀라딩이 이렇게 힘들줄은,,,,
낙동강하구둑
4박5일동안 하루에 다섯시간의 수면으로 이렇게 달려와
국토종주 1막을,,,
여기가 나의 목적지 -2012,8,24,14시30분-
11월4일 제2부 금강종주길을 나섰다
<세종보 인증 센터>
제3부 영산강종주길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마지막구간 그러나 오늘도 만만치 않다
오늘은 남해엠티비 회원들과 같히 라이딩 동반자가있어 두렵지않다.
눈보라를 헤치고 목포까지 달여야 하는데~~~우리는 새벽5시에 남해에서~담양으로 점프하여
8시경부터 하이팅을 외치며~~
메타세쿼이아길 인증센터로 들어서는 금월교에 이르는 5km거리의 영산강 자전거길까지는
매혹에 빠져들만큼 아주 기분좋은 출발 이였다.
3번을 나누어 4대강종주,국토종주를 완주 하면서,,,
인증서와 메달이 도착하는 순간 거짓말 같은 어제의 네 인생길이
이 패에 새겨 고스란히 담겨있을것 이라고 생각하니 나 자신에게 감사할뿐이다.
[335호] 2013년 01월 10일 (목) 12:09:22 김종수 기자 nhsd@hanmail.net
남해엠티비동호회의 류창호(54ㆍ읍) 씨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하고 지난달 26일 메달과 함께 인증서를 받는 기쁨을 얻었다.
그의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해 8월 20일 한강 아라뱃길에서 시작됐다. 4박5일간 하루에 5시간씩 자면서 인천의 서해갑문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한강으로, 한강에서 부산의 낙동강 하구까지 달리며 두 강을 종주했으며, 경북 상주에서부터는 함께 달리던 친구의 휴가가 끝나 혼자 달리게 됐다.
그가 국토종주(한강-낙동강)를 목표로 달리기를 결심한 건 “살아가는 데는 성취감이 큰 원동력이 되는데 아직 건강하니까 한 번 해보자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여정은 아니었다. 일부 자전거길이 완성되지 않은 구간에서는 밤길에 도로를 달리면서 위험한 상황도 여러번 겪었으며, 타이어펑크도 세 번이나 났다. 문경새재를 넘을 때는 자전거에서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지기까지 했는데 그 상태로 낙동강 하구 을숙도까지 기어이 완주하고서야 남해로 돌아와 3주간 입원을 했다.
한강과 낙동강길을 종주하면 국토종주지만 여기에 금강과 영산강을 더하면 4대강 국토종주가 되어 한번 더 욕심을 냈다. 하지만 앞서 경험에서 혼자서는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남해군엠티비동호회에 동행을 부탁했다.
두 번째 여정인 11월4일의 금강종주길(대청댐-군산 금강하구둑)과 마지막 여정인 12월8일의 영산강종주길(담양댐-목포 영산강하구둑)은 남해엠티비동호회의 회원들과 함께여서 외롭지 않았고, 휘몰아치던 눈보라도 힘겹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가 세차례에 걸쳐 달린 인증거리는 총 912km지만 숙박업소와 식당을 찾아 달린 거리까지 더하면 천km를 훌쩍 넘으며, 거쳐 간 인증센터는 40여곳에 이른다.
그 속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사실 달리다보면 주변의 풍경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서도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던 금강 대청호의 은행나무 가로수길과 겨울의 함박눈과 어우러진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 만큼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한여름 한강에서 낙동강까지 4박5일 내내 비와 함께한 국토종주를 더하면 계절을 제대로 느낀 여행이 된 셈이다.
류창호 씨는 “그냥 자기만족을 위해 시작한 거라 인증서와 메달까지 주는 줄은 몰랐다”며 “인증서와 메달을 받은 순간 거짓말 같은 어제의 내 인생길이 이 패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생각에 도전하고 잘 이겨낸데 대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류창호 씨는 4대강 국토종주에 동행해준 남해군엠티비동호회에 고마움을 느껴 올해부터는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의 국토종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개통되는 북한강과 섬진강, 제주도 종주코스도 완주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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