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라이딩 후기/발길따라 나의흔적

대마도 라이딩 2일째(오아시스 민숙~미네. 오하시 료칸)

창호야 2014. 3. 30. 20:54

 

 

 

 2014,3,29일 대마도투어.2일째

아침일찍 일어나 바닷가 주변을 산책하며

낚시배에서 인증샷!

오아시스 미니버스

우리 일행은 가스, 라면등 중식을 하기위해 대형슈퍼에 들렸지만 9시에 문을 연다고 한다.

우중에 기다릴 수도 없어 그냥 빗 속의 질주를 한다.(지금까지는 그야말로 봄비,이슬비)

 

적은비지만 가방을 비에 졎지않게 카바를 쒸우고

우중 라이딩, 때로는 터널이 더 길었으면 할때도 있었다.

 

봄비? 비바람이 앞을 가린다. 경찰서에서 비를 피하고 슈퍼에서 간식을 구입, 가스를 사야 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가스는 없었다.

그순간 어제 만났던 젊은부부 흔쾌히 자동차 안에 가스가 있으니 나누어 쓰자고~~ 더없는 고마움으로 고개숙여 고맙다고 인사하고 빗길를 헤쳐나간다.

비는 계속 내리고~~

우의 준비를한 친구만이 당당하게 ㅠㅠ

만제키바시 다리: 1901년 일본 해군이 뚫은 인공해협에 놓은 다리.

 

가방만은 졎지 않기위해 이렇게~~ 빗속을 헤쳐 나갑니다.

 비를 몰고 다니는것 같아 동료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출발할 때 비온다고 우의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봄비쯤이야~~~ㅠㅠ

비 바람불어 최악의 라이딩 조건에도 카메라 앞에서 스마일, 차라리 화를 넸으면 내맘이 더 편안할지도~~?

물론 나도 우의 준비를 안해서 비 쫄딱맞고 라이딩을 한다.어디가서 무슨말을 누구에게 탓을하리ㅠㅠ

 

갈림길에서 한번더 지도를 펼쳐보고 미네 목적지를 찾아본다.(주도로와 갈림길 도로폭이 같기때문에 헷갈리기도 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차를세우고 물어보니 상세히 가르쳐 주었다.

 

 

미네쵸 헤밀리파크, 미네가 가까워 지는것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기로 한다.

잠시 비를 피해 도로옆으로 들어가 가져온 가스와 버너를 내어

라면과 누룽지의 맛 비와 산 속에서의 오찬을 어찌 잊으리오, 원칙으로는 (공원지역) 취사금지구역이다.

그러나 어디가서 중식할때는 없다 오직 자판기에 음료수만 있을뿐, 이즈하라,미네,히다까츠를 제외하면 라이딩중 식당은 없었다.

점심을 먹고 미네 오하시료깐 여관으로 직행하여 체크아웃을하고 온천장에서 피로를 풀기로하고 라이딩이 연속된다.

 

미네 도착, 14시50분 오하시료깐 체크아웃을 하고~

 

주인 아줌마 친절함에 또한번 감탄 와우~~굿!! 비맞고 물 줄줄흘리며 들어오는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온천욕장까지 소개하고 직접 자가용으로

모시고 모시로온다. 온천을 갔다온사이 물졎은 신말은 신문지를 구겨넣어 신발를 말리주고 세탁등 많은것을 챙겨준다.

 

꿩고기 요리솜씨에소주한잔 뗑긴다. 방어회,소라회. 해삼등 해산물로 온종일 비맞고 라이딩한 몸을 녹혀준다.

하룻밤, 저녁,아침 만찬에 00엔. 소주 맥주 서비스에 친절함은 소문 날만 하다.

사장님 부엌일 하시다 양복으로 갈아 입고 무릎을 구부리고 일일이 인사를 합니다.

그 친절함에 감동 합니다.

 

 

오하시 료깐(여관) 사장님의 명함.

일본에는 예약 없이는 숙박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