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라이딩 후기/아름다운자연

연꽃이 피기시작한 함양 상림

창호야 2009. 7. 16. 18:13

 

 

 

 

 

 

산좋고 물좋은 함양의 명소

상림은 함양읍의 외곽으로 흐르는

위천의 범람으로 부터  홍수를 예방하고자

신라시대 이곳 태수를 지낸 문창후 고운 최치원이  조성했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100년 되었다는  인공숲이다.

 

함양읍의 시가지와 거의 근접되어 있는데

일단 숲으로 들어서면 잘 관리되어 있는 산책로와

하늘이 가려진 울창한 숲을 걷는 재미와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와 기이한 형상의 나무들을 볼수 있다.

 

상림숲 주변으로  조성된  넓은 연밭에 이제 막 연꽃이 피기 시작했고.

 

함양을 일명 물레방아 고을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레방아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청나라 문물을 보고 쓴 열하일기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고 연암선생이 안의현감으로 부임하여 물레방아를 만들어

이곳에서 최초로 실용화 하였다 한다.

 

 

사운정과 문창후 신도비

상림에는 사운정외에 19인정과 함화루라는 정자가 있는데

현재 함화루는 보존 공사 중이었다.

 

고즈넉한 숲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산책길로는 전국에 상림숲만 한곳이 없을터...

 

 

숲속에 작은 개울도 흐르고 

 

기이한 형상의 나무들이 많다.

 

남강으로 흘러드는 위천.

상림숲은 이 위천 제방을 따라 길이 약 1.5km , 폭 80m로 조성되어 있다.

멀리 지리산 능선도 보이고.

  

 

사랑나무 연리목.

뿌리가 다른 두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것을 연리지라 한다.

이 앞에서 기도하면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워 지고 소원성취 한다는 희귀목이다.

특히 이 나무는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로서

수종이 다른 연리목은 더욱 상서러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묘한 형상으로 하나가 된게 부끄러워

나뭇잎으로 살짝 가리고...

 

 

돌위에 포즈를 잡아준 다람쥐.

숲속길을 걷다보니 다람쥐가  많이 보인다.

사람들과 친해졌는지 도망도 잘 안가고.

이숲에는 뱀과 개미가 없다는 것도 특이한 일이다.

 

예쁘게 핀 도라지꽃.

숲 주변에 넓게 조성된 연밭에는

이제 막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백련지

 

  

 

홍련지

 

함화루앞 잘 관리된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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